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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 스토리 및 추천하는 관객

하트 뿅뿅 2023. 8.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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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봉작인 밀수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스토리를 쓰고,

이 영화를 보면 좋은 관객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밀수는 관세청을 통하지 않고 몰래 수입한다는 의미죠. 범죄입니다.

배경은 70년대이고 산업화 시대입니다.

어느 어촌마을에서 전복을 따고 물고기를 잡고 살아가던 해녀들과 선장가족이 있었습니다.

가족 비즈니스이지만, 식모도 두고 항해사도 두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이었죠.

 

선장은 주인공인 염정아의 아버지 입니다. 김혜수는 그집의 식모이구요.

영화의 시작은 해녀들이 물질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확을 정리하는 시간, 해녀들이 갑작스레 욕을합니다.

 

'아니, 다 상해서 이거 어떡한다니? 저기 화학공장이 들어오고 나서는 뭐 물고기도 잘 잡히지 않고

전복도 못먹는것만 나오네.'

 

그리고 선장과 운송업자, 선장과 브로커의 대화가 이어집니다.운송업자도 몇주째 빈차로 서울을 왔다갔다하니 죽겠다고 하며 기름값도 안벌린다고 합니다. 생산량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보죠.

그리고 브로커가 선장에게 말합니다. '물건 건지는 일 안해볼라우? 요새 먹을거리도 없는데 물건 건지는 것이 돈이 된다 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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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촌의 밀수가 시작되었습니다. 큰 화물선이 약속된 근해에 상자를 떨어뜨리고 가면, 어선이 가서 상자를 건져옵니다. 그 과정에서 관세를 내지 않았고, 당시에는 국산장려 정책으로 수입물건이 귀했던 터라 수입이 짭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밀고자가 있었습니다. 밀수중에 관세공무원/해양경찰의 배가 단속을 나왔고, 당황하는 사이에 사고가 발생하여 염정아의 아버지와 동생이 바다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밀수에 가담한 해녀들은 모두 감옥살이를 합니다.

한명만 빼고요, 김혜수가 그 현장에서 탈출해서 서울로 도망가서 밀수일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조인성을 만납니다. 조인성은 월남에서 돌아온 상사...인데, 혼자서 상사를 차려버렸습니다. 밀수 상사죠. 전국구 밀수 넘버원이 조인성이었습니다. 미군들과 거래도 하고, 밀수도 했는데 조직원들도 상당히 많고 본신의 무력도 뛰어났죠. 얼굴은 더 뛰어났고요.

 

조인성은 부산과 군산으로 밀수를 했었는데 단속이 강화되어 밀수가 막히자 난처해하던 차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구역에서 장사하는 김혜수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혜수가 조인성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나섭니다. '내가 밀수 루트를 뚫어줄게, 지금 곤란하잖아.'

 

그리고, 사실 등장인물이 더 있습니다. 관세 공무원과 고용되었던 항해사, 조인성의 오른팔, 다방 주인, 해녀 여럿 등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쓰자니.. 영화 스포가 될것 같네요.

 

아무튼, 밀수루트를 뚫는데 성공한 김혜수. 그 과정에서 염정아와의 오해를 풉니다. 김혜수가 자리에 없어서 밀고자인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었는데 그 오해를 푼것이지요.

 밀수에 목말랐던 조인성은 이 루트가 막히기 전에 바로 큰 건을 시도합니다. 3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밀수하기로 한건데요. 영화에서 서울에서 아파트 수십채를 사는 돈이라고 했으니.. 현재 돈으로 300억원은 되는 돈 같습니다.

 

 

 

다이아몬드를 밀수해야하는데,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신뢰가 없습니다. 서로 다툼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갑니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이 영화를 보면 좋은 관객은 일단.. 김혜수나 조인성, 염정아 같은 배우를 좋아하는 연령대의 사람입니다.

게다가 70년대의 노래가 bgm으로 나오는데 그런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잔인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많이 죽어요)

 

이영화를 보기 부적절한 사람은..

청소년들입니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고 돈앞에 신뢰가 없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해서 청소년들이 잘못 모방할 수 있는 위험 영화인것 같습니다.

 


감상평. (스포주의)

 

1. 남자들이 권력을 많이 갖고 있던 70년대에서 능력있는 여자들이 부당한 처사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 그리고 남자들이 욕심많고 의리없는 그런 모습으로 많이 그려졌는데, 그에 비해 주인공인 여성들은 의리있게 그려졌다.

3. 잘생긴 남자 1인빼고 다 죽었다. 남자는 잘생긴 남자 1인만 필요한걸까..?

4. 바다가 나오는 영화는 이상하게 잔인한 경우가 많다. 한국의 과거 어촌이 잔혹했던 것일까?

5. 아쉬운 점은, 신인 배우들이 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으면 하는데, 너무 과거 배우들만 나온다. 어쩌면 배이비부머의 관심을 끌고 그들을 만족시키기위한 영화인 것 아닐까?

6. 영화보고 나오는 길 할머니들이 bgm이 너무 맘에 들고 신났다고 하셨고, 청소년들이 항해사 처럼 밀고하고 배신해서 선장하라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할머니들이 신나게 보신 영화라서.. 70년대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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