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직장생활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그리고 고액의 임금을 주는 일자리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여러 개의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최저임금 보다는 높은 급여를 받고 서울로 출퇴근하며 한 개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저축 가능 소득 감소 현실화 문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축 가능 소득이라는 개념이 좀 생소한데요, 가처분 소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처분 소득= 소득- 세금(소득세, 의료보험료 등 포함)
즉, 가처분 소득은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내고 소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합니다.
저축 가능 소득은 가처분 소득에서 현실적인 비용과 직장생활 유지를 위한 비용을 차감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현실적인 비용 :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주거비용, 생활비(도시근로자 최저생활비)
- 주거비용 예시 :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원리금), 전세자금대출 상환액(이자), 월세
직장생활 유지를 위한 비용 : 점심식사, 커피값, 담배값, 교통, 자기개발, 미용, 의류구매, 스트레스 해소, 여가활동, 사회적 교류 비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저임금 상승으로 점심식사 비용, 커피값, 교통비 등 모두 올랐습니다. 그리고 주거비용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영 끌을 했다면 원리금 상환에 허덕일 것이고, 전세를 받아도 전세금 상승으로 허덕입니다. 월세는 말할 것도 없고요. 게다가 세금도 올랐습니다. 세율도 올랐고, 소득공제 항목도 줄었습니다.
직장 생활해서 딱 먹고만 살라고 하면 누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고 싶겠습니까? 저축도 하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조금은 사치스러운 문화생활도 즐기고 이래야 열심히 공부하고, 기술을 배워서 직장을 구한 보람이 있을 탠데요.
앞으로, 근로의욕을 줄 수 있는 소득, 저축 가능한 소득이 매우 줄어들 것 같아서 슬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핵 신산업을 개발하기 위해서 효율 임금을 준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상태에서 업무에 돈걱정 없이 몰입해야 창조적인 성과가 더 잘 난다는 거죠. 저축 가능한 소득이 이런 식으로 뻔하게 줄어든다면 직장 생활하는 맛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전일제 직장인은 하루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갈아 넣습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하면 12시간 이상 갈아넣습니다. 그리고 손에 남는 게 고작 몇 푼 안된다면, 그리고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김이 빠질까요?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그 위의 임금을 받던 사람들의 월급 상승이 매우 더딥니다. 비용만 늘고, 소득이 늘지 않은 것이죠.
게다가 세금이나 주거비용 같은 현실적인 비용, 늘어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드는 비용도 모두 증가 추세입니다.
자신의 저축 가능한 소득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실제 저축액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더 와 닿으실 것 같습니다.
많이 하시는 한마디로 정리 가능합니다.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 , '남는 게 얼마 없다'
정부가 유리지갑 직장인들한테 세금 더 걷을 생각을 멈추고, 직장인들 의욕을 살리고 사회를 발전시킬 생각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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