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엔화투자 이야기

하트 뿅뿅 2022. 11. 20. 12:19
반응형

엔원 차트가 이렇다.

954정도에 위치해 있는 1엔/원환율이다.

보통 100엔당 환율로 이야기 하는데, 그 기준으로는 954.61정도인데, 이 수준은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할수 있다.

적어도 엔고의 2010년대를 기준으로는 1100까지 갔던 엔이 954이니..

954를 기준으로 1100은 15.3%의 상승여력을 말해준다.

물론, 금리가 다시 0금리정도로 내려가고... 일본도 좋아져야 한다는 가정하에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절반정도만 맞는다고 쳐도.. 7.6%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말이 된다.

 

반면, 일본이 금리를 계속 못올리고, 미국이 7%까지 혹은 9%까지 금리를 올린다면...?

지금보다 3~4%정도는 더 떨어져야하는게 자연의 섭리이지만.. 일본은행은 미국국채를 엄청많이 갖고 있는 나라로..

환율방어와 YCC 조정을 통해서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를 누르고 있다.

 

환율방어는 미국국체를 팔아치우는 건데, 미국국채를 팔아치우다보니..(이표금리가 낮은 것들) 최근 발행 미국국채 가격에도 영향을 줘서 미국국채 금리가 내려간다.(장기물) 왜냐하면 대규모로 할인중인 미국 장기채가(일본이 팔아치우는 것)이 있기때문에 최근 발행 국채의 금리를 올려서 발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YCC는 일본의 장기국채 금리가 오르려고 하면..(가격이 싸지려고 하면) 일본정부가 매입을 해주는 구조다. 우리가 받쳐주니 하방위험은 걱정하지 말고 갖고가!! 이런 시그널을 주는 것이다. 그러니.. 미국 장기국채는 하방위험이 일본의 국가경쟁력으로 보증되고 있다. (일본이 망하면 같이 망한다는 뜻이다.)

 

이를 보면, 일본 보험회사가 조금 불쌍해진다. 일본 보험회사는 요새 잘나가던 미국국채를 팔아치우고 울며 겨자먹기로 일본 장기국채를 사야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헷지비용(달러/엔)이 너무나 많이 들고, 위험계수 등도 불리하기에.. 높은 금리의 미국국채를 살 수 없고, 일본국채를 사야하는거다. 일본과 미래를 함께하는 일본의 보험회사..한배를 타는 것이다.

 

아무튼, 일본이 망하지 않는다면 일본이 보증해주는 엔화와 일본 국채는 괜찮을 수 있다. 이표금리는 낮지만, 환율이 다시 올라준다면.. 말이다.

예전의 브라질 채권과 반대의 상황이다. 브라질 채권은 이자율은 높았지만 환율이 망가져서 손해를 본 사람들이 있었다. 일본 채권은 그 반대의 상황.. 금리는 낮지만 환율이 올라줘서 이익을 보는 상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왕이면 한국채권을 사게 되는것은 환헷지도 어렵고, 환리스크도 관리하는게 상당히 귀찮기 떄문이다.

 

우리나라에 과거의 슬픈일.. 키코사태나 엔화대출로 망해버린 개인의사들...의 사례도 있기에 사람들이 외환투자에 상당히 부정적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엔화가 950아래로 간다면 상당히 살법한 가격임은 분명하다.

(물론, 엔화환율은 원화와 엔화의 교환율이라.. 살법한 교환율임이 분명하다라고 읽어야 한다.)

 

이 교환율이 언제까지나 950이진 않을것이며.. 언젠가 1000이나 1050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본이 망하면 800을 보여주거나 700을 보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생각할 떄 세계 경제규모 2위의 일본이 망가져서 환율이 저렇게 되긴 쉽지 않아보인다. 그러니... 기대값은 950 에서는 상방이다.. 그러므로 950 아래에서는 엔화를 좀 공격적으로 사봐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엔화를 사는 것은 달러강세에 대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본은행은 달러/엔 환율이 147~150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단기간(1주~2주)넘는 것은 용인하나, 그 이상 넘으면 개입해서 환율을 145아래로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니.. 달러가 강세가 되면 일본은행이 엔화도 어느정도 강세로 만든다.(위에서 말한 미국국채 팔아서 엔화 사오기 같은 엑션)

 

정리하면, 엔화는 환율이 싸다. 하방은 800이나 확률이 높지 않다. 상방은 1000이나 1050인데 하방보단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기대값은 950 이상이며 950 아래에서는 사봄직하다. 게다가, 달러강세가 한번 더 온다면 엔화도 그에 맞춘 조정이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단기적인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달러가 1400원이 다시온다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엔화는 933엔이네...? 엇.. 950 아래가 아니라 940 아래에서 사는게 좋겠다.  달러/엔을 147으로 잡으면.. 1400원에  952 정도가 나오니.. 950 정도면 증권사에서 산다는 가정하에 살법한 가격이다.

달러/엔이 150이냐 160이냐에 따라서 엔화 단기전망이 또 갈릴 수도 있겠다..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150이 무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160이 되면.. 달러 1500원에  937엔정도다. 음...

 

달러인덱스도 일단 꺾였으니까, 1500원에 달러/엔 170상황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계산을 해보면 882다.

ㄷㄷㄷ 950대비는 8프로 하락이다.

수정하면... 공격적으로 살만한 가격은 940 정도인 것으로...(스플릿의 두배) 몰빵은 880정도(스플릿의 5배)로 제시해본다.

 

나도 환율 범위를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적중률을 보일것이다. 왜냐면 둘다 잘 모르니까ㅋㅋ

그것에 환 투자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매도범위(산 가격보다 비쌀 때, 970 넘으면 일차 전략매도 후 관망)

매수범위(950~958)

공격적 매수범위(930~945)

몰빵범위(880~920)

 

958~880까지의 거리는... 5원단위로 몇개인가?  15.6개 16개다.

게다가 공격적 매수에서는 스플릿 2배를 살 생각이라면.. 적어도 20개로 자금을 나눠서 운영하는게 맞겠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 그렇게 되나..ㅋㅋㅋㅋ 그래서 투자에 고통이 있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