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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BIS제도와 ROA성과지표 배제가 불러올 현상

하트 뿅뿅 2021. 5.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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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직장생활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ROA, ROE는 일반 기업에서 널리 사용하는 성과지표입니다. 특히 금융권, 은행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은행은 자산을 빌려주고, 이익을 얻는 구조이기 떄문에 더 은행에 적합한 지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금융위에서는 ROA를 성과지표에서 배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거나

위험한 자산을 고객에게 권하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기사 근거..)

https://www.ajunews.com/view/20200507151751396

 

[단독] 금융사 위험관리자 성과지표서 '수익성' 제외

금융당국이 최근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무분별한 판매가 계속되자 금융사의 준법감시인과 위험관리책임자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산정 기준에서 수익성 지표를 제외하기로 ...

www.ajunews.com

ROA는 단순히 수익만 고려하고, 위험을 고려하지 않기때문에 고위험의 투자(대출)을 하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명확한 기준 마련을 위해 준법감시인이나 위험관리책임자의 경영성과 평가에서 제외되는 '직접적 수익성 지표'를 명확히 했다. 직접적 수익성 지표는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영업이익경비율(CIR) △총주주수익률(TSR) 등이다.

반대로 리스크 반영 수익성 지표와 건전성 지표는 준법감시인이나 위험관리책임자의 경영성과 평가에 연동될 수 있다. 리스크 반영 수익성 지표는 △위험조정자본수익률(RAROC),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며, 건전성 지표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지급여력(RBC) 비율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등이다.


 

은행도 회사이니 성과는 곧 수익이나, 수익성 향상, 수익모델 개발 등이 될것입니다.

수익을 평가하는 대표지표가 금지당했다면, 대안은 위험을 감안한 수익지표입니다. 그리고 위험관리책임자는 각 영업부문별 한도를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에서 한도 30%, 대기업에서 30%, 개인에서 40% 이렇게 배정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더 세분화해서 유형도 세분화 할수 있습니다. 부동산담보대출 60%, 신용대출 10%, 보증서 대출 30% 이런식으로 배정도 할 수 있습니다.


 RORWA가 그 배정 기준이 될것입니다. 왜냐면 자신의 평가지표이니까요.

RORWA는 Return on RWA 입니다.

실재로 농협은행은 RORWA를 도입해서 운영 중입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5191820347880104018&lcode=00 

 

[CRO 워치]"농협은행 빅배스는 체질개선 계기...RoRWA 효과 발휘"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이 정보서비스의 새 지평을 엽니다.

www.thebell.co.kr

 

농협은행의 RoRWA(영업이익/RWA)는 도입 첫해 1.09%였지만 이듬해 1.52%, 작년 말에는 1.81%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RoRWA 평균치(1.6%)를 약 0.2%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농협은행은 영업점·본점 부서의 손익 평가에 RoRWA 지표를 반영해 시스템이 허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으로 조직 내 침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내재화했다.

 


잠시, 옆길로 새서, 이 BIS 비율을 만들도록 하는게 필라1,  그 비율이나 위험도에 따라 은행을 차별화 해서 관리하는게 필라2, 그리고 은행의 공시를 강화해서 소비자나 투자자에게 평가받게 하는 것이 필라3입니다.

 

마치 삼국지에서 위촉오가 있어야 향로가 쓰러지지 않는다고 했던 공명의 말처럼, 바젤의 제도는 세개의 기둥(필라)가 떠받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바젤에서는 BIS비율을 만들 때, 자본/위험가중자산= 비율 형태로 설정하고, 그 비율의 하한을 두어서 일정 비율 이상으로 관리하도록 합니다.  자본은 Capital,  위험가중자산은 RWA: : Risk Weighted Assets 입니다.


 아무튼, RORWA를 사용하게 되면 무슨일이 벌어지냐? RWA는 위험가중치x 자산의 합계입니다.

시그마 A아이 w아이 인거죠.

 

'같은 위험가중치인데, 수익성이 좋다.' 이런 자산(대출, 투자)이 있다면, 은행은 그것을 우선 취급하게 될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담보대출이 위험가중치는 신용대출의 절반인데, 금리는 신용대출의 절반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은행은 RORWA측면에서는 신용대출을 담보대출보다 우선취급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체대출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어드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예제.

 

바젤3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의 위험가중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신용대출에 대한 가중치와 담보대출에 대한 가중치의 상대비율이 바뀌었습니다.

신용대출이 1.3배였다가, 이제 2배의 가중치를 적용받습니다. ( LGD측면에서)

 

이때,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은행의 RORWA관점에서의 전략과 그 결과는?

 

답안.

 

기존보다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감소하였으므로 중소기업대출 취급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그 형태에 있어서는 신용대출 보다는 담보대출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기존에는 1.3배의 가중치였지만 이제는 2배의 가중치를 적용받기 때문에, 위험가중의 개념에서는 이제 신용대출의 비중을 더 줄여야지 중소기업여신 부문에 배정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망: 중소기업대출 부문에서의 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취급과 중소기업대출의 총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브이슈: 신용대출로 취급되는 경우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담보대출 대비 신용대출 금리가 2배가 되어야 은행입장에서는 RORWA측면에서 신용대출이 부동산담보대출보다 유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 부동산담보대출이라고 금리가 절반까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런 이유로 중소기업대출의 총량은 늘 가능성이 열리지만, 담보대출 비중을 줄어들 것이다.


바젤의 BIS비율은 국제기구에서 협의해서 정해집니다. 2022년부터 전면도입되는 바젤기준의 최종안이 나왔다고 합니다.

즉, 이 최종안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거죠.

그리고 일부부분은 조기시행이 되었습니다. (출처는 아래 링크)

 

 중소기업부문에 더 많은 자금이 공급될 여지가 생겼습니다. 부동산담보가 있는 중소기업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도 기존보다는 좀 더 받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가중치가 내려가기 떄문이죠.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398076 

 

「바젤Ⅲ 최종안」이 15개 은행, 8개 은행지주회사에 조기 시행됩니다.

1 추진 경과 □ 금융위,금감원은 은행의 실물경제 지원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바젤Ⅲ 최종안」중 신용리스크 산출방법 개편안(이하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을 조기 시행할 계획임을 발표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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